3월 FOMC와 우크라이나 전쟁 ... 주가 반등 시기는?

요근래 코로나, 인플레이션 압력에 이어 전쟁까지 발발하면서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다.

 

1. 3월 FOMC에서 미국 기준금리 인상 후 주가 반등의 기회가 있다.

현재 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침체 및 경기 하강 우려가 극심한 상황.

시장은 연준이 고삐를 확실히 쥐고 인플레이션을 제어해주길 바란다.

작년 내내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transitory 이라고 했다가 최근에 번복한 바 있다. 현재 연준으로서는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인플레이션 파이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줄 필요가 있는 상황. 결국 시장은 예측가능한 통화정책 정상화와 이를 통한 불확실성 제거를 기다리고 있다.

Fed Chairman Powell: 'We should have moved earlier'

 

그러면 3월 FOMC가 열리는 다음주에 주가가 오를까?

 

... 지정학적 리스크 변수가 하나 더 있다.

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정부를 신속하게 전복시키고자 대다수의 기대를 깨고 실제 전쟁 돌입했다.

군대도 미약하고 정권 지지율도 낮은 우크라이나 정부를 제압해 빠르게 친러 정권으로 교체할 속셈이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의견에 따라 우크라이나 군이 준비를 많이 해서라는 말도 있고 러시아 군이 문제가 있어서란 말도 있다) 전쟁이 늘어지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나토 국가가 아니므로 경제회복에 집중하는 서방국가들의 지원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독일 가스관 중단, 스위프트 퇴출, 에너지 수출 제재 준비 등 서방의 제재가 날이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Nord Stream 2 halted: What you should know

 

지정학적 리스크에 원유, 곡물, 금속 등 원자재 가격 급등하며 안 그래도 공급망 붕괴로 악화 중인 인플레이션에 기름을 부었다.

유로존은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위기까지 처하며 유로/달러 환율이 동률 수준까지 내려갈 거란 전망도 나온다. 

 

3. 가장 완벽한 것은 전쟁 종식과 인플레이션 제어.

결국 주가 폭락의 원인이 되는 인플레이션위험회피를 극대화 하고 있는 전쟁이 끝나야 투자자들은 마음 놓고 위험자산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에서 3월에는 25bp를 올리고 다음에 더 크게 올릴 수 있다 발언하면서 시장은 5월 50bp 인상 가능성을 보고 있는 상황. 어떤 모양이든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걸 두고 보지 않겠다는 행동이 나와주면 시장은 ok할 것이다.

다음으로 전쟁이 길어져봐야 좋을 게 하나도 없는 러시아도 체면을 차리는 선에서 빠르게 철군한다면 시장 분위기는 급반전할 수도 있다.

 

어떤 순서와 모양이든 3월 FOMC 이후를 봐야 하는 상황이다.